[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군인공제회 산하법인체인 한국캐피탈은 최대주주 배당분은 유보하는 차등배당을 실시한다고 13일 공시했다.

한국캐피탈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소액주주들만을 대상으로 보통주 1주당 20원을 현금 배당한다고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6억원으로 시가배당률을 3.3%이며,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7원(증가율 53.8%) 증가했다.

최대주주인 군인공제회는 한국캐피탈 지분의 약 80%를 보유하고 있으나, 배당 대신 내부유보를 택했다.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캐피탈은 올해 지속적으로 영업자금을 늘려 내구재금융, 렌탈 등 신규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배당 가능 이익도 늘어났다”며, “차등배당을 통해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높이는 한편 최대주주 배당 유보금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초석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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