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17일 규제샌드박스와 관련해 "기대해 비하면 사실 조금 미흡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뉴시스

장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가 자체적으로 진행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규제샌드박스 신청이 올라간 건수 대비, 통과된 개수가 미흡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규제샌드박스라는 것은 일단 시도해보라는 것이 원래 (제도의) 취지"라면서 "저는 일단 (신청한 것은) 다 통과시켜주는 것이 (정부의) 기조가 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11일 도심 수소충전소 설치 등 4건의 규제 특례 안건을 통과시켰고, 과기부는 14일 손목시계형 심전도 측정 장치 등 3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어 "100개의 회사가 있으면 100개의 스토리가 있다. 개별회사 입장에서 보면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다"며 "그 중 반 이상이 다 규제 이야기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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