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성장 둔화세가 심상치 않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산하 경제일간지인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는 지난 11일 올해 중국 경제가 하방 압력을 받아 성장률이 6.3% 안팎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이 6.4%를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1분기 수준으로 내려온 상황이다. 지난해 전체 성장률 역시 6.6%를 기록해 연간 기준 199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의 소비 역시 심상치 않는 위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춘절 연휴기간(2월 4~10일) 소비와 관광수입 증가율 모두 한자리 수대로 떨어졌다. 2013년 3월 국가주석에 취임한 시진핑(習近平) 집권 이후 6년여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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