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13일 개봉한 영화 ‘증인’의 홍보에 나섰다.

주연을 맡은 정우성씨가 제주 4·3 70주년이었던 지난해 ‘동백꽃 배지 달기 국민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데 대한 보답이라는 설명이다.

▲ 배우 정우성/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도교육청은 오는 19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모든 직원이 영화 증인을 단체 관람한다고 밝혔다.

증인은 '완득이와' '우아한 거짓말' 등을 연출한 이한 감독의 작품으로 배우 정우성과 김향기가 주연을 맡았다.

대형 로펌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스펙트럼 장애 고등학생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우성은 언론 시사회 인터뷰 등에서 영화 증인에 대해 "관객들의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는 작품이다. 지우가 수호를 성장시킨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언제나 일상에는 특별한 아름다움이 있다. 그걸 그리워하고 동경하는 마음이 있다. 사소하지만 특별한 감정을 연기할 수 있어서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다"고도 했다.

증인은 신념을 잠시 접고 현실을 위해 속물이 되기로 마음먹은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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