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매판매액 급감하자 매도물량 쏟아져 하락반전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증시는 14일(현지시간) 영국증시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약세로 마감하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 유럽 주요증시는 14일(현지시간) 영국증시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약세로 마감하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사진은 이날 하락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모습.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만1089.79로 전날 종가보다 0.69%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5062.52로 0.23% 하락했고,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3182.66으로 0.62% 떨어졌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 오른 7196.75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증시는 파운드화 약세로 수출기업들의 전망이 좋아지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주요기업 결산과 중국 경제지표가 비교적 양호하게 나오면서 오전장에는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장 들어 2018년 12월 미국 소매 판매액이 예상을 깨고 급감한 것을 계기로 매도 압력이 커졌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협상 대표단과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14∼15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팽팽한 줄다리기 협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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