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는 13일 뉴욕 증시가 전날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 유지로 매수가 선행, 오름세를 이어간 채 개장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54 포인트, 0.04% 오른 2만8184.87로 출발했다.

다만 지수가 5개월 반만에 고가권에 진입하고 14~15일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행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홍콩교역소와 영국 대형은행 HSBC가 3.1%, 0.7% 상승하고 있다.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32분(한국시간 11시32분) 시점에는 138.52 포인트, 0.49% 올라간 2만8309.85로 거래됐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Shut Down · 일시적 업무정지) 완화 등에 힘입어 1%이상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9%(372.65포인트) 상승한 2만5425.76으로 장을 마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9%(34.93포인트) 오른 2744.7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106.71포인트) 오른 7414.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지수가 급등세를 보인 것인 무역 협상 및 정부 셧다운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시장에 퍼지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긴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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