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화 보은사업장‘산업용 화약’생산 모습 (사진=(주)한화)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한화는 아랍에미리트와 태국에 산업용 화약 및 뇌관 등의 화공품류를 수출하며 본격적으로 중동ㆍ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한화는 11일 산업용 화약 등을 생산하는 보은사업장에서 옥경석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국ㆍUAE 초도 물량 수출 기념식’을 갖고 13일부터 첫 선적을 시작했다. 양국 수출 금액 합계는 약 300억원에 이를 예정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로의 산업용 화약 수출은 국내 최초로 중동 화약 시장에 진출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지 화약회사인 걸프 익스플로시브즈(Gulf explosives)에 산업용 화약 9,000톤, 뇌관류 260만발을 수출함과 동시에 현지에 생산 플랜트도 건설하며 화약류 및 원재료 일체를 납품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들은 아랍에미리트의 건설 프로젝트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단기간 대량 물량을 소비하는 건설업 특성상 추가적인 수출계약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화는 태국 현지 화약 업체인 메켐(MechChem)에도 산업용 화약 700톤, 뇌관 200만발 등을 수출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한화 옥경석 대표이사는 “이번에 성사된 계약들은 지속적으로 해외 공급처를 발굴하고 제품 성능 강화에 힘써온 결과”라며 “현지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고객들에게 대한민국 산업용 화약의 차별화된 우수성을 알려 글로벌 마이닝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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