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 시행해 큰 호응을 얻은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비 지원 사업' 규모가 올해 대폭 확대된다.
1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비 지원 사업을 참여 규모를 지난해 4배 늘어난 8만 명으로 확정했다.
이날부터 3월8일까지 25일간 기업 단위로 참여 신청을 받는다.
근로자 휴가비 지원 사업은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 문화 조성과 국내 여행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기여를 위해 올해 국정과제로 새롭게 도입됐다.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이 10만원, 정부가 10만원을 각각 지원해 근로자가 휴가를 갈 때 적립금 총 40만원을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국내 여행에 사용하는 사업이다.
참여 근로자에게는 휴가비 지원 외에도 전용 온라인몰에서 숙박, 관광지 입장권 등 상품 할인, '만원의행복' '당일 여행 이벤트' 등이 매월 제공되고, 참여 근로자 전용 휴양소도 운영된다.
모든 참여기업에 참여 증서, 정부 인증(여가 친화 기업) 가점, 정부 포상 등 혜택이 제공된다. 이 중 우수 참여기업에는 정부 포상, 언론 홍보, 차년도 우선 선정 등 혜택이 추가된다.
조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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