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사업 강화 방안 발표...신제품 '쁘띠첼 에끌레어' 출시

CJ제일제당이 향후 5년 내에 디저트 전문 브랜드 '쁘띠첼'을 연매출 3000억원 규모의 메가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 CJ제일제당의 신제품 '쁘띠첼 에끌레어'

CJ제일제당은 17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쁘띠첼 씨어터에서 신제품 '쁘띠첼 에끌레어' 출시 행사를 갖고 이 같은 디저트 사업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쁘띠첼은 2000년 국내 최초로 과일젤리를 출시하며 탄생한 CJ제일제당의 대표 디저트 브랜드다. 출범 후 10여 년간 연 매출 200억~300억원을 나타내며 정체기를 보내다 2011년 푸딩과 롤케익, 음용식초 등 다양한 분야로 제품군을 확대, 최근 5년간 연 평균 28%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쁘띠첼이 연매출 1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는 CJ제일제당은 오는 2020년까지 가공 디저트로 연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쁘띠첼은 우선적으로 생산설비와 연구개발(R&D) 등에 약 80억원을 투자한 신제품 '쁘띠첼 에끌레어'로, 냉장 베이커리 시장을 공략키로 했다.

쁘띠첼은 에끌레어를 출시 첫해 매출 100억원을 올리는 대형 신제품으로 성장시켜 냉장 베이커리 제품군을 브랜드 성장의 한 축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에끌레어에 주력해 냉장 베이커리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쁘띠첼이 5년 내 연 매출 3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운 이유는 국내 디저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병규 CJ제일제당 쁘띠첼팀 총괄팀장은 "디저트와 편의점 문화에 익숙하고 사회관계망(SNS)을 활발하게 이용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으면서, 국내 디저트 시장은 지난해 기준 연간 1조5000억원 규모까지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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