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금호석유화학(회장 박찬구)은 16일 서울시 강동구 소재 암사재활원(원장 선혜경)에서 수도권 장애인거주시설을 대상으로 맞춤형 휠체어를 포함한 중증장애인용 보장구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금호석유화학은 수도권에 위치한 장애인거주시설 9곳에 약 5천만원 상당의 맞춤형 휠체어 33대를 기증했다.

▲ 박찬구 회장의 안부 인사에 어린이가 밝게 화답하고 있다./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

이번에 보장구를 전달받은 시설은 서울지역 암사재활원(4대), 승가원장애아동시설(2대), 다니엘복지원(1대)과 경기도 가평 루디아의 집(14대), 김포 해맑은마음터(6대), 광주 SRC보듬터(2대), 남양주 송천한마음의집(2대), 이천 새생명의집(1대), 파주 교남시냇가(1대) 등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과 김원제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을 비롯한 시설 직원, 서울시 관계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달식 이후 물리치료실과 언어치료실 등 시설 내부를 둘러보며 거주민들의 재활 활동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금호석유화학이 휠체어와 함께 기증하는 이너(Inner)는 사용자의 체형을 휠체어에 맞출 수 있도록 하는 자세유지장치로, 우레탄 소재가 제작에 활용된다.

이너는 몸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용품임에도 일반 휠체어보다 제작비가 높고 사용자 신체의 성장·변화에 따라 정기적인 교체를 필요로 하기에 시설 차원에서 구입하기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어 왔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은 2008년부터 도움이 필요한 시설에 정기적으로 보장구를 9년째 지원해 오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화학제품을 통해 소외계층의 신체적∙물리적 장애를 개선하는 취지에서 맞춤형보장구 외에도 임직원 성금 전달,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보급, 복지시설 창호교체 등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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