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권일구 기자] 오비맥주(대표 김도훈)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신개념 칵테일 발효주(Brewed Cocktail) ‘믹스테일(MixxTail)’ 2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비맥주가 맥주 이외의 제품으로는 사실상 첫선을 보이는 신개념 발효주 ‘믹스테일’은 알코올 도수가 8도로 ‘모히토’와 ‘스트로베리 마가리타’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두 제품 모두 650ml, 275ml용량의 병제품이며 5월 말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믹스테일 스트로베리 마가리타’와 ‘믹스테일 모히토’ 650ml, 275ml 병제품 이미지/오비맥주 제공

이 제품은 맥주 양조와 같은 발효공법이 적용됐으나 맛이나 알코올 도수 등에서 일반 맥주와는 확연히 차별화되며 증류주에 탄산음료나 주스를 섞어 만드는 RTD, 프리믹스 칵테일과도 차원이 다른 신개념 발효주다.

‘믹스테일’의 기본 특징은 ‘발효주’라는 것. 증류 알코올을 희석해 만드는 기존의 칵테일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믹스테일’은 최고의 맛과 품질을 내고자, 맥주 양조 과정과 동일하게 맥아를 발효한 뒤 여과해 얻은 양조 알코올에 라임, 민트, 딸기 등을 첨가해 독특한 맛을 구현했다.

알코올 도수가 8도임에도 부드럽고 목 넘김이 깔끔하다. ‘믹스테일’만 있으면 전문적인 바텐더 없이도 라운지에서 마시던 칵테일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믹스테일 모히토’의 경우 맥아를 발효해 얻은 양조 원액에 라임과 민트를 첨가해 상큼하고 가벼운 탄산이 상쾌함을 더한다.

‘믹스테일 스트로베리 마가리타’는 딸기의 새콤달콤함과 라임의 상큼한 맛이 탄산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고급 칵테일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발효를 통해 얻은 알코올 기반의 칵테일이라는 점에서 ‘믹스테일’은 보드카나 럼주에 탄산음료, 주스 등을 섞어 만드는 RTD 제품과 큰 차이를 보인다”며 “주류 소비의 큰 축을 담당하면서 늘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계층이 신제품의 주요 공략 대상”이라고 출시 배경을 밝혔다.

‘나홀로 음주족’, ‘홈파티족’ 등 최근 가정에서 가볍게 술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믹스테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믹스테일’은 오비맥주 본사인 AB인베브의 글로벌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활용, 오비맥주 양조기술연구소에서 1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레시피와 맛, 패키지 등을 차별화해 개발했다. 제품은 오비맥주 이천공장에서 양조한다.

‘믹스테일’을 제대로 즐기려면 얼음과 라임, 레몬, 딸기 등의 가니시(garnish, 식재료로 음식물을 보기 좋게 장식하는 일)만 있으면 된다. ‘믹스테일’에 얼음을 넣고 가니시만 얹으면 언제 어디서나 전문 바텐더가 제조한 수준의 뛰어난 칵테일 맛을 느낄 수 있다.

‘믹스테일’ 두 제품 모두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650ml용량(병)의 경우 6,600원, 275ml용량(병)의 경우 3,100원에 가격대가 형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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