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29일(현지시간) 기업실적 호조와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플랜 B’ 통과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가 29일(현지시간) 기업실적 호조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뵈르제 앞에 있는 황소 조각상.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영국 런던 증시인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9% 증가한 6833.93으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만1218.83으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0.08% 증가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81% 오른 4928.18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도 0.51% 오른 3153.42로 마쳤다.

영국 의회는 이날 밤 브렉시트에 대한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플랜B'와 여야 의원이 발의한 복수의 수정안을 놓고 표결을 벌인다. 이를 앞두고 영국이 최악의 사태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영국 증시의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표결에 부쳐질 수정안들에는 다음달말까지 EU(유럽연합)와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의회에서 비준되지 않을 경우 EU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른 탈퇴 시점을 올해말까지 미루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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