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국내은행 최초로 지난 2일 이란 사무소를 신설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 2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우리은행 이란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박세춘 금감원 부원장, 골라말리 카미압Gholamali Kam 이란중앙은행 부총재, 이광구 우리은행장,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이병래 금융정보분석원장, 캄란 에키티아르 파사르가드은행 상임이사.

우리은행은 이란 진출로 24개국 209개 거점을 확보하면서 국내은행 최다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두바이, 바레인지점과 함께 '중동지역 금융벨트'를 구축해 이란 진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원활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3월 글로벌 전문 인력을 파견해 이란시장 조사를 사전에 진행한 결과, 신속하게 사무소 개설업무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란 시장개방 초기 정치적인 리스크를 고려해 사무소 형태로 진출한 후 향후 지점이나 현지법인 형태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개소식 행사 중 이란 2위 은행인 파사르가드(Pasargad)와 이란사무소의 비즈니스 활성화 및 한·이란 무역거래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제휴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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