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구성 주요 대기업 양호한 실적에 투자심리 개선-IBM 7%대 급등…국제유가 약보합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각)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주요 기업 실적이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 미국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각)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주요 기업 실적이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레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70%(171.14포인트) 상승한 2만4575.62에 장을 마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 지수는 0.22%(5.80포인트) 오른 2638.70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8%(5.41포인트) 소폭 상승하며 7025.77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지수는 미ㆍ중 무역협상,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등의 우려 속에서도 IBM,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프록터앤드갬블(P&G) 등 다우지수에 포함되는 주요 대기업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놓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종목별로 보면 IBM은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올해 이익 전망치 역시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면서 9% 가까이 급등했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와 P&G도 실적 호조 및 투자자를 만족시킨 전망치에 각각 5%와 4% 선에서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는 감원과 투자의견 하향조정 등의 영향으로 4% 가량 떨어졌다.

한편 국제유가와 금값은 이날 약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41달러(0.77%) 하락한 52.60달러로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00달러(0.08%) 내린 1282.4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코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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