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삼성물산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2018년 연간 기준 영업이익이 1조10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31조1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7480억원으로 전년(4810억원) 대비 1조2670억원(263.4%) 급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매출은 상사 트레이딩 확대 등 전 부문의 고른 상승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건설부문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와 자산매각이익 등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건설 부문의 주요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삼성물산의 전체 매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건설부문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773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3% 상승했다. 매출은 1.1% 늘어난 12조119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은 "수익성 중심 전략에 따라 수주한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사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매출은 14조1130억원으로 12.4%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화학, 철강 등 트레이딩 사업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4분기 오거나이징 PJT 일회성 비용 등으로 소폭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패션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4.2% 줄어든 25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매출은 1조7590억원으로 0.6% 상승했다.
삼성물산은 "복종별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동절기 평균 기온 상승에 따라 아우터 판매 저하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리조트부문 지난해 영업이익은 18.3% 줄어든 1470억원으로 나타났다. 연간 매출은 3.6% 상승한 2조6240억원이다.
삼성물산은 "매출은 식음 및 식자재 사업 증가로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비용 증가 등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의 올해 매출 목표는 31조5000억원이다. 삼성물산은 "불확실한 경영 여건에도 수익 창출이 가능한 견실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