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채무위기에 시달리는 스리랑카가 중국과 인도에 총 20억 달러(약 2조2450억원)의 구제금융을 긴급 요청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스리랑카는 2019년 1년간 59억 달러의 대외채무를 상환해야 하지만 외환보유액이 비슷한 규모밖에 없어 그간 차환자금 조달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스리랑카 중앙은행 라디카 쿠마라스와미 총재는 "중국과 인도가 10억 달러씩 자금 공여를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도 중앙은행 준비은행은 통화 스와프 협정에 근거해 4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9일까지 합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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