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국당 입당키로…“정치는 당리당략에 매몰, 안보는 이념에 흔들려, 나라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

이영운 기자l승인2019.01.12l수정2019.01.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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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이영운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한국당에 입당키로 했다.

황교안 전 총리는 11일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에게 한국당에 들어가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사실상 2월말로 예정된 전당대회 출마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인다.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 11월 30일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년과 경제 '튀고, 다지고, 달리고, 꿈꾸자'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뉴시스 자료사진

김용태 사무총장은 이날 "입당 시기는 당과 협의하겠다고 했다"며 "전당대회 출마 이야기는 이 자리에서 없었다고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황 전 총리는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 후보군 중 지지율 1위를 기록해 야권의 유력주자로 주목받아왔다. 특히 대구·경북(TK)과 친박(친박근혜)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

실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각각 1·2위를 차지하며 오차 범위 내 각축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4일, 26~28일 전국 성인 2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낙연 총리 선호도가 13.9%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황교안 전 총리로, 13.5%를 얻었다. 이 총리와의 격차가 0.4%포인트로 좁혀졌다.

현재 보수층 지지율 1위인 황 전 총리가 한국당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당 차기 당권 구도도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황 전 총리는 지난해 말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제가 정치에 휘둘리고 정치는 당리당략에 매몰되고 안보는 이념에 흔들리고 있다. 나라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국정의 중심이 다시 국민의 삶에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운 기자  mhlee1990@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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