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조재범한테 매만 맞은 게 아니라 성폭력까지”…'이러다 정말 죽을 수 있겠다'

김문철 기자l승인2019.01.08l수정2019.01.0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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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가 지난달 17일 오후 경기 수원지방법원에서 선수들을 상습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의 재판에 증인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김문철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지난달 17일 조재범 전 코치를 성폭력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심석희 선수는 이날 초등학생 때부터 조재범 전 코치에게 폭행에 시달려 왔다고 폭로한 바 있다.

8일 SBS에 따르면 심석희 선수는 지난 2014년 여름부터 조재범 전 코치가 강제 추행은 물론 성폭력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고소장을 낸 날은 심석희 선수가 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 전 코치의 2심 재판에 나와 엄벌해 달라고 호소한 날이다.

당시 상습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점을 진술하기 위해 피해자 신분으로 법정에 선 심석희는 "피고인을 처음 만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겪었고, 아이스하키 채로 맞아 손가락 뼈가 부러졌었다"면서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강도가 심해졌고, 긴 기간 폭행이 일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20일 남겨둔 때 '이러다 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먹과 발로 신체 여러 부위를 집중적으로 맞아 뇌진탕 상해를 입었다"며 "시합 도중 의식을 잃고 넘어져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심석희의 발언은 파문을 일으켰다. 조 전 코치의 폭행과 함께 체육계에 만연한 폭력, 코치·선수에 대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대한빙상연맹이 도마 위에 올랐다.

SBS 보도에 따르면 심석희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인 2014년부터 평창 올림픽 개막 두 달 전까지, 4년 가까이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
김문철 기자  ace8819@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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