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영국총리, "14~15일 브렉시트 표결" “제2 국민투표 실시 수용할 수 없다”

지난해 12월 표결 연기한 뒤 다시 실시키로-“부결시 예측 힘든 미지의 영역 접어들 것” 박소연 기자l승인2019.01.07l수정2019.01.0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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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박소연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오는 14~15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의 의회 승인투표를 하겠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영국 하원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런던=AP/뉴시스]

메이 총리는 이날 BBC방송에 출연해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를 지키기 위해서는 합의안이 통과돼야 한다"면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되면 영국은 예측하기 어려운 미지의 영역에 접어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은 지난해 11월 브렉시트 절차를 담은 합의안을 도출했다. 메이 총리는 당초 지난달 11일 이 합의안을 의회에서 표결로 승인받을 계획이었으나 부결이 확실시되자 표결을 연기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제2 국민투표 실시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메이 총리는 "(제2 국민투표는) 나라를 분열시킬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브렉시트가 예정된) 3월 29일 이전에 투표를 여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영국과 EU는 브렉시트 이후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통행과 통관 절차가 엄격해지는 문제를 피하기 위해 북아일랜드를 포함한 영국 전체가 EU 관세동맹에 남도록 하는 ‘안전장치’ 방안을 합의안에 담았다. 그러나 영국 내 강경파는 안전장치가 영국을 EU에 계속 묶어둘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해 제정한 유럽연합(EU) 탈퇴법에 따라 브렉시트 합의안 비준 동의 이전 EU와의 협상 결과를 하원에서 승인받아야 한다. 이미 영국과 EU는 지난해 11월 브렉시트 협상을 마무리하고 합의안을 도출한 상태다.

 
박소연 기자  parksy@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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