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한 시민단체로부터 고소당했다.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대한 사이버명예훼손 혐의다.

▲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뉴시스

‘공정연대’라는 단체는 4일 “서울남부지검에 손혜원 의원을 고소했다”며 “신 전 사무관과 전국 고시생들의 인격을 모독한 손혜원은 대국민 사과하고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손 의원은 지난 2일 오전 '신재민을 분석한다'는 제목으로 글을 게시했다. 그는 "신재민은 2004년에 입학, 2014년에 공무원이 됐다. 고시공부 기간은 약간 긴 편이다"라며 "나쁜 머리를 쓰며 위인인 척 위장했다. 순진한 표정을 만들어내며 청산유수로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공정연대는 “손 의원은 인격살인에 가까운 표현으로 신 전 사무관 뿐만 아니라 꿈을 위해 피땀 흘려 공부하는 전국의 모든 고시생들을 모독했다”며 “현 정권에 불리한 폭로를 한다는 이유로 국민의 공복인 국회의원이 ‘고시공부기간이 길어서 머리가 나쁘다’는 식으로 고시생들의 인격을 모독한 것은 경악을 금할 수 없는 폭거”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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