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왼쪽 다섯번째)이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 기념식에서 우리은행과 함께 해주신 고객과 역대 은행장 및 노조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120년 우리은행의 역사를 기념하고,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우리은행은 4일 서울 중구 소재 더플라자호텔에서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오랫동안 우리은행을 이용해 온 고객 대표들과 14명의 역대 은행장, 사외이사, 혁신성장투자기업 대표, 그리고 개점한지 100년이 넘은 영업점의 직원과 고객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해 1899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 민족은행인 우리은행의 120년 역사를 축하했다.

기념식은 오랜 세월을 우리은행과 함께한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고객과 함께 120년, 고객과 함께 우리의 미래’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또한, 감사패 전달식과 함께 고객 동행을 주제로 공연이 있었다.

감사패는 일제강점기에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 진남포지점에 입행하여 명동지점장을 역임하고, 퇴직 후에도 지금까지 우리은행의 고객으로 함께한 김윤택(영창인물(주) 대표, 96세)씨께 전달됐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우리은행 120년 역사는 고객님과 함께 만들어 온 역사”라며, “국가 경제를 지키는 ‘상무흥왕(商務興旺)의 본(本)’으로서 금융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 나아가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민족 정통은행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강조했다.

또한, “올해는 고종황제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우리은행의 모태이자 근대화를 위해 노력했던 고종황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경운궁(지금의 덕수궁)을 바라보며 창립기념식을 진행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해지는 것 같다”고 행사의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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