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부동산인포)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새해 수도권에서 12만여 가구 분양이 예정된 가운데 1월에만 1만4000여 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월보다 4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건설사별 1월 분양예정 물량에다 12월 분양예정이었던 위례 및 인천 검단신도시 등의 분양물량이 대거 1월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또 2월은 28일까지로 전체 일수가 짧은 데다 최대 명절인 설까지 겹쳐 더 연기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월에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가구 1만9494가구 중 1만4433가구(오피스텔 포함, 임대 제외)가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에서 1253가구가 일반분양하며 경기도에서는 위례, 중동신도시 등에서 8846가구, 인천은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433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1월은 한 해의 분양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양결과가 큰 의미를 가진다” 며 “ 청약자들은 지난 11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적용되면서 이전과 청약기준, 전매기간이 달라지고, 지자체마다 청약 조건도 상이해 청약 전 입주자 모집공고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전농동 620 일대 청량리4구역 ‘청량리역롯데캐슬 Sky-L65’를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지상 최고 65층 4개 동 총 1425가구를 짓고. 이 가운데 전용면적 84~177㎡ 1253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대에서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 49층으로, 오피스텔 전용면적 19~84㎡ 1050실과 섹션 오피스 506실,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안양시 비산2동에서는 비산시장 주변 재건축으로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1199가구 중 전용면적 59~105㎡ 65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하남 감일지구 B3블록과 B4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815가구와 847가구 등 총 166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전용면적 92~102㎡ 1078가구를 분양한다.

우미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 총 1268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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