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교량 조감도 (사진=GS건설)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GS건설이 지난 14일 수주한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교량 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GS건설은 24일 미얀마 건설부로부터 수주한 약 1,742억원 규모의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KOREA-MYANMAR Friendship Bridge) 교량 공사의 착공식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사업으로 추진돼 프로젝트 이름도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KOREA-MYANMAR Friendship Bridge)’ 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미얀마 정부 차원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으로, 착공식에는 이례적으로 아웅산 수찌 (Aung San Suu Kyi) 국가고문, 우한쪼 (U Han Zaw) 건설부 장관, 표민떼인 (Phyo Min thein) 양곤 주지사 등을 비롯한 주요 정부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 24일 미얀마 현지에서 열린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착공식 행사에 참석한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뒷줄 가운데),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수찌 고문 오른쪽) 등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이에 상응하듯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 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 지난 2017년 11월 문재인 정부가 천명한 신 남방정책의 의지를 재확인 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얀마의 구 수도이자 경제 산업 중심지인 양곤(Yangon)시의CBD(Central Business District)지역과 교통소외지역이자 도시개발계획을 추진 중인 달라(Dala)지역을 연결하는 도로 및 교량 건설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착공식은 달라 지역 쪽에서 실시되었으며 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 수많은 달라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현재 달라 지역 주민들은 CBD지역까지 가려면 우회도로로 약 2시간 이상 소요됐지만 신설되는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를 통하면 약 1시간 30분 가량이 단축된다.

한편, GS건설은 이번 우정의 다리 공사를 통해 미얀마 인프라 건설 시장에 첫 진출하게 됐다.

착공식에 참석한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 이상기 부사장은 “GS건설의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미얀마의 산업 인프라 확충과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등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가 양 국가간의 진정한 의미의 우정의 다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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