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OOO 전 코치로부터 폭행당해 뇌진탕 상해를 당했다고 진술했다.

심석희 선수는 상습 폭행 사실을 진술하기 위해 17일 피해자 신분으로 법정에 섰다.

▲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가 17일 오후 경기 수원지방법원에 증인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가 17일 오후 경기 수원지방법원에 증인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심석희 선수는 이날 수원지법 형사4부(문성관 부장판사) 심리로 전 코치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을 처음 만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겪었고, 아이스하키 채로 맞아 손가락 뼈가 부러졌었다”면서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강도가 심해졌고 긴 기간 폭행이 일상적이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을 20일 남겨둔 때 ‘이러다 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먹과 발로 신체 여러 부위를 집중적으로 맞아 뇌진탕 상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OOO 전 코치는 최후 변론에서 “맹세코 악의나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으며, 심 선수가 원한다면 눈앞에 절대 나타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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