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이 베트남 나아가 동남아를 강타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15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마이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마이딘 스타디움에서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이 열려 베트남의 응우옌 안둑이 전반 6분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하노이=AP/뉴시스】

지난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원정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베트남은 최종전적 1승1무, 1·2차전 합계 3-2로 우위를 점하면서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의 영웅이 됐다. 베트남 정부는 박 감독의 공로를 인정해 3급 노동훈장을 수여했다.

베트남 총리 응우옌 쑤언 푹은 직접 시상식장에 나타나 함께 우승컵을 들고 박항서 감독을 꼭안았다.

경기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베트남 선수단과 박항서 감독은 우승컵을 들고 환호했다. 이 자리에는 베트남 총리 응우옌 쑤언 푹도 직접 등장해 박항서 감독과 함께 우승컵을 들었다.

베트남 총리 응우옌 쑤언은 우승컵을 든 후 박항서 감독에게 엄지를 들며 추켜세웠고 꼭 포옹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앞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지난 6일(한국시간) 베트남이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필리핀을 2-1로 제압할 때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악수하면서 활짝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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