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둘째주 전주보다 29.2원 떨어져-경유도 21원 내린 1341.1원…최고가 서울 1552.7원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유류세 인하에다 국제유가까지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6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별 평균 휘발유 값도 리터당 1400원대로 진입했다.

▲ (그래프=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 캡처)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ℓ) 29.2원 하락한 1451.7원, 경유는 ℓ당 21원 내린 1341.1원을 기록했다.

10월 다섯째주까지 18주 연속 상승하면서 1690원까지 올랐던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려 큰폭으로 떨어졌다.

정부의 유류세 15% 인하 이후로는 첫주 29.6원, 둘째주 85.2원, 셋째주 28.6원, 넷째주 30.2원, 다섯째주 35.4원이 떨어지면서 6주간 총 238.2원이 낮아졌다.

정유사 중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ℓ당 30원 하락한 1467.8원, 경유는 ℓ당 21.3원 하락한 1355.6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ℓ당 30.6원 감소한 1423.6원, 경유는 23.9원 줄어든 1317.3원으로 기록됐다.

휘발유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나타났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ℓ당 23.4원 하락한 1552.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00.9원 높다.

휘발유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가격은 전주대비 ℓ당 31.6원 내린 1406.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46.2원 저렴한 수준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증가로 하락한 국제유가와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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