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와 금천구도 하락-중구는 1년4개월만 보합세…전세값, 모두 전주 하락폭 이어가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서울아파트가격 하락세가 5주째 이어졌지만 낙폭은 다소 축소됐다. 9.13 대책이후 석달만에 서울 25개 가운데 가격이 오른 구는 1곳도 없었다.

▲ (그래프=한국감정원 제공)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둘째주(12월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떨어졌다. 전주(-0.06%) 대비 낙폭이 0.01%포인트 줄었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구는 종로·중·강북·서대문구 등 4곳이다. 중구는 작년 8월 둘째주 이후 1년4개월만에 보합 전환했다.

나머지 21개구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강남구(-0.14%)와 송파구(-0.11%)가 0.1%포인트 이상 떨어졌고 용산·성동·동대문·구로·동작구 등이 -0.06%로 그 뒤를 이었다. 관악구(-0.03%)와 금천구(-0.05%)는 각각 63주, 48주만에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0.03%→-0.02%)과 서울(-0.06%→-0.05%)은 하락폭이 소폭 줄었지만, 지방(-0.07%→-0.07%)은 전주 하락폭과 같았다.

지방에서는 대전광역시가 0.17% 올랐고 광주(0.09%), 제주(0.07%), 대구(0.03%), 세종(0.03%) 등이 상승한 반면 울산광역시가 0.30% 떨어졌고 충북·경북이 각각 -0.17%, 경남 -0.16%, 충남 -0.12% 등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역별로 수도권(-0.08%), 서울(-0.06%), 지방(-0.07%) 모두 전주의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0.06%)은 출퇴근 수요 등으로 일부 지역은 상승했으나, 신규 입주(예정)물량 증가로 대다수 지역이 하락 내지 보합세다.

시도별로 세종(0.78%), 대전(0.06%), 광주(0.05%) 등은 올랐지만, 울산(-0.30%), 충북(-0.22%), 제주(-0.20%)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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