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KBS 1TV ‘도전 골든벨’ 마지막 문제로 유척이 나왔다.
이날 도전 골든벨은 세계 반부패의 날 특집으로 전국 100명의 학생이 골든벨에 도전했다. 최후의 1인에 오른 한 학생은 마지막 문제를 ‘척자’라고 답했다.
유척은 놋쇠로 만든 자를 말한다.
조선시대 관아에 있는 곤장 등의 형구의 크기가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지 잴 때나 암행어사가 직접 검시(檢屍)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했다.
암행어사는 보통 2개의 유척을 받아서 나온다. 암행어사의 증표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패(발마패)와 유척이었다.
유척은 오늘날 6촌 5분에 해당하는 순구리제로 조선시대 도량형제도상 척도의 표준이었고, 당초에는 주척이라고 하였다가 육전조례에서 유척이라 규정하였다.
이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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