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건설된 지 41년이 지나 노후화된 '구로고가차도'를 철거하기 위해 11일 0시부터 구로고가차도 사당방면(김포공항→사당)을 먼저 교통 통제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구로고가차도는 남부순환로의 한 축으로 1970~1980년대 도심 교통난 완화와 강남~강서 간(남부순환로) 빠른 이동을 위해 설치했다.

그러나 구로와 금천구간 지역단절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단지오거리 지역상권 침체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철거를 요청해왔다. 하부 교각과 옹벽으로 인해 상습적인 꼬리 물기 등 교차로 정체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구로고가차도가 철거되면 남부순환로의 차로를 추가(8→11차로)할 수 있어 상습정체가 발생했던 사당에서 광명방면 좌회전 차로가 증설된다. 디지털단지오거리와 가리봉사거리 좌회전 신설로 지역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철거공사를 시행한다. 3월초에 왕복 10~11차로로 개통할 계획이다. 철거공사기간 중 사당방면 3개차로를 먼저 철거하는 동안 나머지 2개차로는 계속 이용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철거된 공간을 활용해 사당방면 하부차로 1차로를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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