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송희경 원내대변인/뉴시스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자유한국당은 9일 개통 1년이 안 된 KTX강릉선 열차 탈선 사고와 관련해 "이미 예고됐었던 인재라는 소리가 현장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희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현 정부 들어 임명된 코레일 및 그 자회사 임원 37명 가운데 13명이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낙하산'이라는 게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변인은 "이번 사고 이후 보여준 코레일의 안이한 대처와 늑장 조치는 국민의 분노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며 "걷기조차 힘들 정도로 객차가 많이 기울었는데도 '큰 사고가 아니다'라고 했고 탈출과정에서 대다수 승객은 한참을 맹추위 속에 떨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영식 코레일 사장을 겨냥해 "전대협 제2기 의장과 운동권 출신 전형적인 캠코더 낙하산 인사"라면서 "코레일 사장과 임원들이 철도 분야에 문외한이고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데 직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직무에 충실할 리 만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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