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이 중국 정부 소유 기업이 인공위성 계약에 자금을 댄 것으로 알려지자 해당 주문을 취소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앞서 지난 4일 보잉사에 인공 위성을 주문한 캘리포니아의 스타트업 '글로벌 IP'가 중국 정부 소유 기업의 재정 지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국영 금융회사로부터 약 2억 달러의 돈이 해외 기업을 거치는 복잡한 거래를 통해 보잉사에 전달됐다는 것이다. 이 거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랜 친구가 개입돼 있다고 WSJ는 전했다.

보잉은 이번 거래 취소의 이유로 "채무 불이행(default for nonpayment)"을 들었다. 글로벌 IP는 위성에 대한 지불금을 연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2억 달러 이상의 추가 모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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