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증시는 7일 미국에서 이달 금리를 올리고서 추가 인상을 일시 중단한다는 관측이 퍼지면서 자금유출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함에 따라 주력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선행, 4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6.16 포인트, 0.79% 오른 9760.88로 폐장했다.

장중 최저인 9719.46으로 시작한 지수는 9785.20까지 치솟았다가 주춤하고서 거래를 끝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올랐다. 시멘트-요업주 1.22%, 식품주 1.67%, 석유화학주 0.65%, 방직주 0.72%, 전자기기주 0.82%, 제지주 0.65%, 건설주 1.91%, 금융주 0.03% 각각 상승했다.

수요 증대에 대응해 8인치 웨이퍼 신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올랐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식품주 퉁이기업과 화학주 포모사 페트로케미컬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진샹전자, 젠처, 딩구-KY, 난뎬, 훙바오 과기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962억1000만 대만달러(약 3조4915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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