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현지시간) 하노이 미딘 국립 경기장에서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준결승 베트남과 필리핀의 2차전 홈 경기가 열려 베트남 축구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하노이=AP/뉴시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가 10년 만에 동남아 국가대항전인 스즈키컵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은 6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필리핀을 2-1로 제압했다.

베트남의 결승 상대는 태국을 따돌리고 올라온 말레이시아다.

베트남은 2008년 대회 우승 이후 10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르는 베트남은 정상적인 운영을 펼쳤다. 오히려 필리핀보다 더 공격적이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이날 경기가 펼쳐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은 4만 명의 관중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특히 응우옌 쑤언 푹 총리도 직접 경기장을 찾아 관람하기도 했다. 푹 총리는 베트남 대표팀이 2골을 잇달아 넣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악수하면서 활짝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베트남뉴스’는 7일 “어젯밤 베트남 전역에서 축구 팬들이 기쁨을 분출했다”면서 금성홍기와 태극기를 한꺼번에 흔드는 시민의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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