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는 6일 중국 최대 통신기기 업체 화웨이(華爲) 기술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되면서 미중 무역마찰 우려가 재연, 대폭 속락 마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63.30 포인트, 2.47% 떨어진 2만6156.38로 폐장했다.

캐나다 당국이 미국 요청을 받아 화웨이 기술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병 구속한 것이 미중 협상과 관련한 불안감을 증폭하며 거의 모든 종목을 끌어내렸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76.23 포인트, 2.57% 크게 하락한 1만480.72로 거래를 끝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매물이 쏟아지면서 5.2% 곤두박질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거래액은 969억5100만 홍콩달러(약 13조8892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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