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현대자동차)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현대자동차는 2018년 11월 국내 6만4,131대, 해외 33만9,250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총 40만3,38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0.4% 증가, 해외 판매는 5.0%가 줄어든 수치다.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계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시장은 65만6,243대, 해외 시장은 352만219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7% 증가했다.

현대차는 11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한 총 6만4,131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1만191대(하이브리드 2,577대 포함)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가 6,243대, 쏘나타가 5,335대(하이브리드 426대 포함) 등 총 2만3,544대가 팔렸다.

특히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전체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이에 힘입어 그랜저는 월간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9개월만에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탈환했다.

뿐만 아니라,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500대) 모델도 올 들어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거두며, 그랜저를 포함한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3,503대 판매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가 9,001대, 코나 5,558대(EV모델 2,906대 포함), 투싼 4,280대, 맥스크루즈 19대 등 38.1% 늘어난 총 1만9,018대로 집계됐다.

한편,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은 5월 본격 판매에 돌입한 이후 또 다시 월 최다 판매 실적을 갈아치우며 베스트셀링 전기차 모델에 등극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889대, G70가 1,550대, G90(EQ900 333대포함)가 882대 판매되는 등 총 5,321대가 판매됐다.

지난 달 말 출시한 G90는 2주간의 사전 계약 기간에만 6,713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상용차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3,948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300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 모델들의 호조를 발판으로 주력 모델들이 선전하며 11월 판매 호조를 이어 갔다”면서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을 바탕으로 G90의 초기 시장 안착에 힘쓰는 한편, 시장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초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11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33만9,250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는 글로벌 무역 갈등에 따른 중국 자동차 시장의 수요 감소, 터키를 비롯한 신흥국의 경제 위기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는 신형 싼타페와 투싼 개조차가 해외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해 연말까지 꾸준한 판매 증가를 기대한다”면서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신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SUV 모델 판매에 집중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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