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충북 청주에서 30대 남성이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뒤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3분께 청주시의 한 아파트 1층 바닥에 A씨가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 뉴시스 그래픽(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이 아파트 A씨의 집에서는 아내 B씨가 목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 방 안에서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와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 경찰은 A씨가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부부의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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