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지난달 고용 상황에 대해 "취업자 수는 9월에 비해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홍남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예금보험공사 건물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10월 고용동향이 발표됐는데 미리 보기 위해 좀 일찍 출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은 6만4000명으로 지난 2월부터 9개월 연속 10만명대에 그치고 있다. 실업률은 3.5%로 10월을 기준으로 보면 2005년(3.6%) 이후 가장 높다.

홍 후보자는 "이번 동향에선 약간의 변화가 나타났다. 서비스업 분야에서 취업자 수가 9월 대비 개선됐지만,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더 어려워졌다"며 "고용 통계의 변화를 잘 분석해 정부 대책을 치밀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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