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부근에서 실종된 대학생의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13일 대학생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 실종된 A씨를 찾는 전단/인터넷 커뮤니티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밤 12시 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 인근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헤어진 뒤 '이제 집에 간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A씨가 송파구 불광사 인근에서 택시에 탑승했다가 곧 내린 뒤 행방이 묘연해진 것을 확인하고 인근 CC(폐쇄회로)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이날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실종자 A씨의 고교 동창이라고 밝힌 박모씨가 “실종된 A군에 대한 효율적이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박씨에 따르면 사건 당일 귀가 시간이 늦어지자 A씨의 어머니는 '집에 들어오라'는 취지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겼다.

A씨는 이에 밤 12시 8분께 “이제 집에 간다. 택시를 타고 가겠다”고 답변했다.

경기도 남양주에 사는 A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집에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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