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시아 지역 해적공격 건수는 95건으로 전년(101건) 대비 5.9% 감소했다. 전세계 해적사고(180건)의 52.8%, 선원납치 피해(75명)의 13.3%(10명, 3건), 선원 사망사고(3명)의 66.7%(2명)가 해당 해역에서 발생했다.

아시아 각국 정부의 적극적 해적대응활동과 아시아지역 해적퇴치협정(ReCAAP)을 통한 지역협력의 결과로 해적사고는 감소 추세지만, 필리핀·방글라데시 해역에서의 해적사고 건수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 선원도 동남아시아 지역 해적사고 위험에 노출돼있다. 최근 2016년 5월 8일 인도네시아 자바 해상에서 한국인 2명이 승선한 쿡 아일랜드 국적 화물선 하이순12호가 항해 중 통신 두절됐다. 당시 적극적으로 해적 퇴치 활동 중이었던 인도네시아 해군에 의해 선원들은 하루 만에 구출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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