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충남 논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30대 기간제 여교사가 제자 2명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뉴시스 그래픽(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논산 여교사의 남편 A씨는 최근 “아내가 고교 3학년 B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져왔다”며 여교사와 B군의 문자 메시지를 근거로 제시했다. 여교사는 8월 남편과 이혼했다.

A씨는 아내가 또 다른 학생과도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B군의 친구 C군이 여교사에게 접근해 불륜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 또 다시 성관계를 가졌다는 것이다.

A씨는 “학교장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를 알고도 소문이 날까봐 축소·은폐해 가정이 파탄 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12일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학교 관계자는 “해당 여교사가 학교를 떠나게 된 건 심리적으로 시달리다 자진해서 사직서를 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B군이 학교를 자퇴했고, 여교사도 학교를 떠나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며 “해당 여교사에게 확인하니 ‘사실이 아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할 수 없지 않으냐”고 설명했다.

C군 측도 “여교사와 성관계를 한 적도 없고, 협박한 적도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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