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충남 논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30대 기간제 여교사가 제자 2명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산 여교사의 남편 A씨는 최근 “아내가 고교 3학년 B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져왔다”며 여교사와 B군의 문자 메시지를 근거로 제시했다. 여교사는 8월 남편과 이혼했다.
A씨는 아내가 또 다른 학생과도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B군의 친구 C군이 여교사에게 접근해 불륜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 또 다시 성관계를 가졌다는 것이다.
A씨는 “학교장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를 알고도 소문이 날까봐 축소·은폐해 가정이 파탄 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12일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학교 관계자는 “해당 여교사가 학교를 떠나게 된 건 심리적으로 시달리다 자진해서 사직서를 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B군이 학교를 자퇴했고, 여교사도 학교를 떠나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며 “해당 여교사에게 확인하니 ‘사실이 아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할 수 없지 않으냐”고 설명했다.
C군 측도 “여교사와 성관계를 한 적도 없고, 협박한 적도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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