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 제주경찰들이 지난 4일 숨진 채 발견된 장모(3)양의 엄마 장모(33)씨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제주시 용담동 어영마을 인근 해안가를 수색하고 있다./뉴시스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제주도 모녀 사망 사건이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의 엄마인 장모(33·경기)씨가 7일 오후 제주항 7부두 방파제 인근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제주시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39분경 제주항 7부두 하얀 등대 방파제 테트라포트에 변사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을 인양했다.

실종장소를 기준으로 엄마는 동쪽, 세 살 난 딸은 서쪽에 잠들어있었다.

앞서 3살 난 여아 시신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아이는 지난달 31일 엄마와 함께 제주도로 왔지만 홀로 숨져있었다.

장씨 모녀는 지난 10월31일 오후 9시35분께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15분께 택시를 타고 제주시 삼도동의 한 숙소로 이동해 투숙했다.

해경은 지난 5일 제주 서부경찰서를 통해 장씨의 부친이 지난 1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애 엄마가 어린이집에 다니는 애를 데리고 사라졌다”는 실종·가출 신고를 한 사실을 확인한 뒤 장씨 부친을 통해 아이의 신원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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