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넷째주 3.5원 올라-경유도 리터당 1494.6원…최고가 서울지역 1773.3원

국내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17주 연속 상승해 연중 최고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하지만 정부의 유류세 인하조치로 조만간 휘발유가격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 (그래픽=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 제공)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018년 10월 넷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5원 오른 리터(ℓ)당 1689.7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가격은 지난 2014년 12월 첫째주(1702.9원)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까지 치솟으며 1700원선에 육박했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 가격은 4.2원 오른 리터당 1494.6원이다.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1665.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가장 비싼 곳은 SK에너지로 리터당 1705.1원이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서울이 전주 대비 3.3원 오른 리터당 1773.3원으로 가장 비쌌다. 대구는 리터당 1.6원 오른 1661.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및 투자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였으며, 중국 국영 석유회사의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계획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며 "국내제품가격은 국제 유가의 하락과 정부의 유류세 인하 발표 요인이 혼재하여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한편 정부의 유류세 인하조치로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리터당 123원, 87원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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