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동킥보드를 살펴보고 있다./뉴시스

시판중인 대표적 전동킥보드 6종을 실험한 결과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는 제품 간 최대 3.8배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체중 75㎏의 사용자가 최고속도로 평지를 주행하는 조건에서 주행시험기로 측정한 결과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는 미니모터스(스피드웨이 미니4) 제품이 65㎞로 6개 제품 중 가장 멀리 이동할 수 있었다.

유로휠(EURO JACK DUAL)이 32㎞, 샤오미(M365)와 에이유테크(RED WING MAX)가 각각 29㎞, 삼천리자전거(BRITZ)는 22㎞였다. 나인봇(ES2) 제품의 주행거리는 17㎞로 가장 짧았다.

등판성능이나 내구성 등 주요 품질에선 실험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인 10도 경사로를 오를 수 있어 등판성능에 문제가 없었고 핸들이나 바퀴 등에 대한 하중시험, 방수성능 등 실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주행속도 16㎞/h에서 브레이크 동작 시 제동거리를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5m이하로 정지해 제동성능도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미끄러짐 등에 의한 전복은 발생하지 않았다. 전기누설 및 배터리와 관련해서도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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