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했다.

18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57%(1.10 달러) 하락한 배럴당 68.65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95%(0.76 달러) 내린 79.29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4주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에 유가는 이틀 연속 급락,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17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65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S&P글로벌플랫츠의 전망치인 188만 배럴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원유업계 관계자들은 "재고량이 하루에 100만 배럴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며 "결코 느린 속도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