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환, 미디어라인 대표/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김창환(55)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자신의 회사 소속 밴드인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이 데뷔 전인 2015년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김 프로듀서에게 폭언을 들었으며, 소속 프로듀서 A가 이들 멤버들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이 모두 미성년자여서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하지만 미디어라인은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을 어린 연습생 시절부터 지난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애정을 가지고 부모의 마음으로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A의 폭행 사실은 인정하고 사과했다. 미디어라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약 1년4개월 전 더 이스트라이트 담당 프로듀서 A가 멤버들을 지도, 교육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

이후 멤버들 부모와 대화를 통해 해결했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절 조금 더 세심하게 멤버들을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그 후로 재발은 없었고 더 이스트라이트는 꾸준히 활동을 이어 왔으나, 일부 멤버와 감정의 골이 깊어져 지난 일이 불거지는 지금 상황을 맞게 됐다"면서 "현재 해당 프로듀서는 본인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에 사의를 표명, 수리한 상태"라고 전했다.

미디어라인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이스트라이트의 향후 활동과 피해 멤버에 대해 최선의 해결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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