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속에서도 2018년 1~9월 중국에 대한 해외 직접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6367억 위안(약 104조877억원)에 달했다고 중국 상무부가 18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상무부는 1~9월 대중 직접투자액은 달러 환산으로는 917억7000만 달러로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달러 기준으로 1~8월 신장률보다 0.3% 확대했다.

9월 해외 대중 직접투자액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8% 증가한 762억7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114억6000만 달러로 8.3% 늘어났다.

1~9월 미국의 대중 직접투자액 경우 지난해 동기보다 6.7% 증대했다.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미국기업의 중국에 대한 투자는 좀처럼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상무부는 1~9월 대중 직접투자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며 특히 한국, 일본, 영국 등의 투자가 비교적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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