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 대비 182.96포인트(0.80%) 하락한 2만2658.16에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의하면, 이날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지수가 오후장들어 하락폭을 넓히자 도쿄 주식시장에서도 해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일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중국 경기의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최근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한때 3년 11개월여 만에 큰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한국 및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증시 하락세로 이어졌다.

또 이날 오전 발표된 일본의 올 9월 무역통계(속보치)에서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2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일본은행이 같은 날 발표한 10월 지역경제보고(사쿠라 리포트)에서 전체 9개 권역에서 2개 권역의 경기판단을 전년 동월보다 하방 수정하는 등 부진한 경제지표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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