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수익률 안정되면서 주가 반등-기술주 상승 이끌어…국제유가, 사흘만에 상승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폭락에 따른 반발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하지만 증시는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폭락에 따른 반발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했지만 널뛰기 장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지수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5%(287.16포인트) 상승한 2만5339.99에 거래를 마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42%(38.76포인트) 오른 2767.1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9%(167.83포인트) 급등한 7496.89에 장을 마감했다.

급등세를 이어가던 미 국채 수익률이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주가를 반등시킨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3.15% 선에서 보합권 등락을 보이면서 다소 안정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아직 월가의 국채금리 급등발 주가하락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9월 수입 물가 지수가 0.5% 상승했고, 소비자신뢰지수는 99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00.6에 못 미쳤다.

기술주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고 금융권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하면서 관련 종목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4% 가량 상승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각각 3% 이상 올랐다. 아마존이 4% 이상 뛰었고 피트빗이 웨드부시의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이 나오면서 3% 가까이 상승했다.

JP모간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성적표에도 1% 이상 떨어졌고 씨티그룹은 3% 가까이 상승했다. 웰스 파고는 2% 이내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국제유가는 사흘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7달러(0.5%) 상승한 71.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여전히 주간으로는 4% 하락률을 기록했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30분 현재 배럴당 0.35달러(0.44%) 오른 80.61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하락 반전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5.60달러(0.5%) 하락한 1222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주 주간으로는 1.4%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코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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