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북한 평양을 향해 출발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북한 방문은 이번이 네번째이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뉴시스 자료사진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 개최에 관한 일정과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저녁 때쯤 평양을 출발해 한국을 찾는다.

폼페이오 "4차 방북 목적은 상대방 진심 이해하는 것"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4차 방북과 관련해 "주말 평양에서의 대화의 목적은 (북미) 양측 모두 진정으로 얻고자 하는 바를 확실히 이해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평양 방문을 위해 아시아로 이동하던 중 풀기자단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방북을 통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대략적인 날짜와 장소도 합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북한의 비핵화를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원한다는 점을 일관되게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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