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경북지역에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6일 낮 12시 45분께 경북 영덕군에서 길 가던 A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지 4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6일 오전 대구 북구 칠성동 1가 신성교 아래로 흙탕물이 거세게 흘러내리고 있다./뉴시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이날 오후 4시 33분께 축산항 근처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영덕은 태풍 '콩레이'의 직접 피해를 본 곳이다.

태풍 탓에 5일부터 6일까지 영덕에는 309.5㎜의 비가 왔다. 특히 영덕읍에는 383.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영덕 주민들은 251가구 418명이 피해를 봤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께도 포항 소하천에서 B씨가 하천 범람을 우려해 대피하던 중 하천 둑에서 미끄러져 급류에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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